'7년의 밤' 장동건이 영화 속 탈모 분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27일 오전 CGV압구정에서는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추창민 감독과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가 참석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은 한순간에 우발적 사고로 처절한 삶을 살게 된 최현수(류승룡)와 살해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하는 오영제(장동건), 사건이 벌어진 '그날'을 추적해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장동건은 "대지주의 아들이면서 약간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오영제로 변신하려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머리를 샤프하게 넘겨보고, 안경을 써보기도 했는데 감독님이 M자 탈모를 연출해보자하셨다"라며 "촬영 때마다 M자 탈모를 위해 면도칼로 밀어야 했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싶었는데 확실히 오영제라는 인물에 가깝게 표현된 것 같아 만족스럽고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더욱 쌓였다"고 말했다.

'7년의 밤'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장동건과 류승룡의 치열한 대립이 기대된다. 3월 28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