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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美 통상압박 등 국내외 경제 리스크 주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임기 중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동결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음에도 불구 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와 한국GM의 구조조정 등 국내외 경제 리스크를 염두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1.0%로 지난 2016년 8월 0.5%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은의 물가 목표치인 2.0%를 한참 밑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분간 1%대 초중반 수준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목표 수준에 점차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오는 3월 21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어 우리 경제는 한미 금리차에 따른 외국인 자본유출을 우려하는 상황.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 연 1.25%~1.50% 수준인 금리를 내달 인상할 경우 우리나라보다 금리가 높아져 한·미 금리역전 현상이 발생한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들어와 있는 외국인 증권자금의 유출 압력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한미 금리가 역전된다 해도)당분간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대규모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또 최근 불거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논란과 관련해 "한국GM 군산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공장 폐쇄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숫자로 따져보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통상압박 확대에 대해서도 "(미 행정부의)세이프 가드 발동 등 강화된 무역조치가 우리 무역에 미치는 영향은 숫자로 보면 그리 크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압박이 확대되고 있어 우리 경제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의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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