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정수기와 비데로 또다른 신화를 만들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였다.
지금은 남의 회사가 됐지만 1989년 당시 웅진코웨이를 세워 국내의 대표적인 생활가전기업으로 성장시키며 방문판매의 새 역사를 쓴 이후 꼭 29년만에 다시 도전에 나선 것이다.
웅진그룹은 생활가전 렌탈사업 브랜드 '웅진렌탈'을 론칭하고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웅진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 30여 개 지국을 설립하고 100여개의 대리점을 모집하는 등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지국과 지점 및 대리점 조직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들 조직을 통한 방문판매 뿐만 아니라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주요 상품은 온라인으로도 판매한다.
'웅진렌탈'은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사업본부장 출신인 신승철 부사장이 총괄한다.
윤석금회장은 "앞으로 모든 제품을 빌려 쓰는 시대로 변화 할 것이고 웅진이 만들어낸 렌탈시스템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렌탈의 원조답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시장을 확장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특히 웅진이라는 브랜드는 이미 렌탈의 고유명사가 된 만큼 앞으로 창조적 아이디어를 담은 제품과 판매방식을 선보이고 소비자가 좋아할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인 정수기는 '더 깨끗한 물을 제공해 고객을 더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웅진과 윤 회장의 철학을 담아 내놨다.
정수기엔 가정의 수도에서 나오는 원수의 상태를 체크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상수도관 등으로 인해 모든 가정에서 사용하는 원수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수의 부유물 등을 체크해 가정의 수질에 맞춰 20일 마다 내부를 자동으로 살균한다.
또 세라믹 항균볼이 들어간 파우셋 필터(출수구에 삽입 되어 있는 필터)를 삽입, 외부의 미생물이 출수구 내부로 들어가는 것을 99.9% 막았다. 경쟁사 대비 활성탄비율을 25% 늘린 카본블록필터도 적용해 물맛을 향상시킨 것도 특징이다.
봄철에 수요가 많은 공기청정기는 유럽 헤파필터 인증기관인 'Filtech Swiss' 성능 검증을 받은 13등급의 헤파필터를 적용해 성능과 안전성을 보장받았다. 13등급의 헤파필터는 0.3μm의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를 99.95% 걸러줘 정화력이 뛰어나다. 또 탈취율이 95% 이상인 카본필터 2개를 사용해 냄새까지 잡아줄 수 있도록 했다.
비데는 360° 회오리 수류와 에어펌프 방식을 도입해 더욱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비데 노즐은 전체를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 또 제품 관리 시 스테인레스 노즐 전체를 교체해주며 자가 세척기능, 전기 분해수 유로 살균기능, 자동배수 기능을 추가해 위생에도 신경을 썼다.
렌탈부문 총괄 신승철 부사장은 "정수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어 이들 제품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에 중심을 뒀다"면서 또한 "올바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 업계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렌탈 사업 출사표와 더불어 자서전 '사람의 힘'도 내놨다.
윤 회장의 지난 2009년 당시 첫번째 책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를 펴내 15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10년만에 내놓은 '사람의 힘 : 영원한 세일즈맨 윤석금이 말한다(리더스북)'에는 38년간 웅진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전략과 가치가 담겨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추천사에서 "오랜 사업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혜와 통찰을 담은 역작"이라고 평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영자들이 살아있는 경영교과서 하나를 얻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