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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재워줘'가 정규방송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새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는 전국 가구 기준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파일럿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0.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5.3%p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1위의 영예는 6.6%, 7.3%를 각각 기록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3위는 MBC 시사프로그램 'PD 수첩'이 3.2%의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룻밤만 재워줘' 방송에서는 이상민과 김종민이 파일럿 당시 이탈리아에서 맺은 하룻밤 인연을 계기로 또 하나의 가족이 된 마르따 패밀리와 한국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항까지 마중 나간 김종민은 몸이 불편한 줄리아를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을 준비하는가 하면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될 마르따 가족을 위해 맞춤형 잠자리를 준비하는 세심함을 보여주었다.
개인일정 때문에 밤에 합류한 이상민은 마치 산타클로스처럼 선물을 잔뜩 가져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족들의 사이즈에 맞춰 옷을 준비하고 화장품과, 속옷, 어깨 마사지기 등 가족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며 세심하게 준비한 이상민의 선물에 가족들은 함박 웃음을 지었다. 마르따 가족 역시 이상민과 김종민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준비해 온 선물을 전해 두 사람에게 감동을 안겼다.
다음날 김종민은 마르따 가족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었고, 마르따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YG사옥에 가고 싶다고 했다. 사실 이상민은 지인을 통해 사전에 YG출입 허락을 받았음에도 김종민에게도 알리지 않고 무작정 YG로 향하는 척 해 반신반의 하던 마르따 가족의 기쁨을 더욱 크게 했다.
방송 말미, 마르따 가족이 빅뱅 콘서트를 가는 모습이 예고되어 이들이 꿈에 그리던 빅뱅을 직접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인 가운데 병원에서 의사의 검진을 받고 오열하는 줄리아의 모습도 보여 다음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하룻밤만 재워줘'는 단 1%의 사전 섭외 없이 무작위로 선택받은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