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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독도는 우리땅, 위안부 문제 안끝났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열린 99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서 '천명'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로 99주년인 3·1절을 맞아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나라 안팎에 천명했다.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사자인 일본에게는 진실한 반성과 화해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제 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 강점기 동안 10만 여명에 가까운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감된 장소다. 수감자 가운데 90% 가량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들이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잘못된 역사를 우리의 힘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의 땅이자 우리의 고유 영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덧붙였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는 가해자인 일본정부가 '끝났다'라고 말해선 안된다"면서 "전쟁 시기에 있었던 반인륜적 인권범죄행위는 끝났다는 말로 덮어지지 않는다. 불행한 역사일수록 그 역사를 기억하고 그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에 대해선 가까운 이웃나라답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고통을 가한 이웃나라들과 진정으로 화해하고 평화공존과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면서 "일본에게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지 않는다. 진실한 반성과 화해 위에서 함께 미래로 나가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열리는 3·1절 행사이자 99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대내외에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들과 함께한 이날 기념식에서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기념식 장소는 기존 세종문화회관이 아닌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택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일본에 직격탄을 날린 무게감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99주년 3·1절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치르고,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곳을 장소로 정한 것은 문 대통령의 특별한 주문 때문이었다는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3·1운동을 생생한 기억으로 살림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가 국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광복 100년으로 가는동안 한반도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빈부, 성별, 학벌, 지역의 격차와 차별에서 완전히 해방된 나라를 만들어 내자. 김구 선생이 꿈꾼,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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