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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상권별 맞춤형 전략"…올리브영, 젊은 세대 쇼핑 지형 바꿨다

올리브영 강남본점 외관. /CJ올리브네트웍스



올리브영 대구본점 1층 메이크업존 전경. /CJ올리브네트웍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브랜드숍보다는 다양한 화장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멀티숍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가성비'와 '트렌드' 중심으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이다.

국내 화장품 멀티숍 중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헬스앤뷰티(Health & Beauty)의 개념을 도입했다.

당시 올리브영은 향후 소비자 구매 트렌드가 변화할 것을 미리 예측,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고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화장품 시장에 이름도 생소한 중소 브랜드들에서 지금의 히트상품들이 다수 탄생할 수 있었던 기반이 만들어졌다.

최근 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의 본질 강화를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차별화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각 상권의 특징과 상권별 주요 고객층의 성별, 연령, 수요(Needs) 등을 분석해 신개념의 '맞춤형' 매장을 선보였다.

상권 특화 점포를 통해 무분별한 출점이 아닌 점포별 내실을 다질 뿐만 아니라 진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숍'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9월 '스마트스토어'의 컨셉으로 문을 연 올리브영 강남본점은 일반 매장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량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등 '가성비'와 '트렌드', 그리고 '체험'을 앞세워 강남역 상권에서도 순조로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본점은 개장 100일만에 매출이 30% 신장했고 누적 방문객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몇 년 전부터 낮은 가격과 빠른 배송서비스로 무장한 온라인 몰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강남본점은 '언택트 스토어'의 대표 사례로 부각될 만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업계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로서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차세대 모델을 잘 보여줬다.

또 지난달 14일 대구 동성로에 오픈한 올리브영 대구본점 역시 일반 상권과 비교해 20대 초반 여성의 비율이 약 15%나 높은 점에 착안, 대구본점에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신진 뷰티 브랜드를 다수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전체 면적 1080㎡(327평) 규모인 대구본점은 1층부터 3층까지는 층별로 메이크업, 스킨케어,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문 공간으로 꾸미는 한편 4층에는 건강·미용 클래스 공간도 마련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올리브영 최초로 매장 내 에스컬레이터도 배치해 마치 '미니백화점'에 들어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젊은 세대의 문화를 만들고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새로운 플랫폼과 서비스, 상품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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