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임 이사장에 이상직 전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공석이었던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에는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전 부위원장이 앉는다.
4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이상직 중진공 17대 이사장은 5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본격 시작한다.
이 신임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군에도 거론됐던 인물로 이후엔 중진공 이사장 내정설까지 불거진 뒤 실제 이사장으로 최종 낙점됐다.
중진공 이사장은 중기부 장관이 추천해 청와대에서 최종 결정한다.
19대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무위·예결위)으로 활동한 이 이사장은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을 창업한 기업인 출신이기도 하다. 현재 이 이사장의 두 자녀는 이스타항공을 지배하는 이스타홀딩스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전북 김제가 고향으로 지난 대선에선 문재인 캠프의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지난해부터는 새 정부에서 출범한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각각 활동한 경험이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어떻게 해야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 몸소 체험했으므로 이 경험을 살려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일하겠다"며 "인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좋은 직장을 찾고 싶은 청년 간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 이사장이 채워짐으로써 중기부와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중진공 모두 의원 출신이 장관과 이사장을 각각 맡게 됐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8월부터 비어있던 상근부회장 자리에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을 이날 최종 영입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중소기업청 출신의 1급이 주로 앉았던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차관급으로 자연스럽게 높아지게됐다.
신 상근부회장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정위에서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올해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다 중기중앙회 감사 출신인 현 지철호 부위원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지난해 지철호 현 부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공정위 출신인 신 상근부회장을 영입하면서 공정거래 등 대·중소기업간 현안 문제에 대해 보다 많은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박 회장은 "신임 상근부회장은 공정위에서 근무하는 30여년 동안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불공정거래행위 관련 법령과 제도를 운영하고 공정거래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는 등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라며 "대·중소기업간에 공정한 시장을 조성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에 적임자라 판단해 임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