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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해영 감독 '커밍아웃', 미투 운동의 부작용?

사진/MBC '라디오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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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영 감독이 동성 성추문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SNS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는 이 감독의 실명 초성 'ㅇㅎㅇ'이 언급된 '미투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글의 작성자는 당시 연애 감정을 갖고 있던 영화감독 A씨, 그리고 A씨의 전 연인인 B씨(이해영 감독), A씨의 지인인 C씨와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해영(45) 감독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성소수자'라고 커밍아웃을 하면서 그동안 성추문 폭로글 게시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게시자는 약 2년 전부터 저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며 "그는 제 지인과의 결별 이후, 저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사실을 담은 언어폭력을 가해왔다.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강압적인 방식으로 제 의사와 무관하게 저의 성 정체성이 밝혀지고,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저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다"면서 "저는 저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그동안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변호사 역시 "(작성자가) 이별을 하고 난 뒤 감정이 폭발했는지 전 연인과 그의 지인인 이해영 감독에게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왔다"며 "글로 인해 이해영 감독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아웃팅을 해야 했다. 미투 운동의 부작용으로 기록될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이해영 감독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를 시작으로 영화 '페스티발',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등을 연출했다. 올해 영화 '독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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