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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화 '나쁜남자', '뫼비우스'가 불미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나쁜남자'는 지난 2002년 개봉한 영화로,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대생 선화(서원)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창녀가 된 선화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다. 당시 선정적인 내용과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개봉한 '뫼비우스'는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파멸한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근친상간, 남성 성기 노출, 성기 절단 등의 파격적인 장면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한편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은 현재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해 한 여배우가 "영화 촬영 당시 김 감독에게 감정 이입을 이유로 뺨을 맞고, 시나리오에 없던 베드신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조재현은 최근 온라인 상에 그를 가해자로 저격하는 성추행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성추문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