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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김소현·윤박, 팀 해체 위기 극복할까?

사진/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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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두준, 김소현, 윤박이 위기에 빠진 라디오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 5일 방송에서는 팀 해체 통보를 받은 라디오 3인방 지수호(윤두준), 송그림(김소현), 이강(윤두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취율, 화제성 등 성공적인 지표를 보이는 프로그램이지만 수호를 라디오 DJ에서 하차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JH 대표 남주하(오현경)의 압박을 벗어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드라마 스케줄을 병행하게 되더라도 라디오 DJ 자리를 지키고 싶은 수호의 진심을 확인한 후, 보다 끈끈해진 삼인방에게 포기는 없었다. 세 사람은 들리는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했다.

먼저, 지금껏 남주하 대표가 만들어준 대본 속에서 살아왔던 수호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여기까지 왔다"라면서 앞으로는 짜인 대본대로 살지 않겠다고 선언. 배우와 DJ 양쪽으로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신해 드라마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라고 외치며 포기하지 말자는 팀의 활력소 그림과 팀을 지휘하는 PD로서 어떻게든 프로그램을 지키려는 이강은 나란히 남주하 대표를 찾아갔다.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라디오는 안 된다는 남주하를 향해 그림은 "지수호씨는 저희 라디오 팀과 청취자들에게 소중한 존재다. 돈을 버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진심을, 그리고 이강은 "만약에 지수호씨가 소속사를 떠나서 저희 라디오를 계속한다고 하면, 그때는 저희 DJ를 지킬 생각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갑작스럽게 팀으로 묶여 사사건건 부딪쳐왔지만, 이제는 서로를 '팀'이라고 부르는 것이 스스럼없어진 라디오 3인방. 들리는 세상을 함께 걷는 파트너로 서로를 인정한 이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해체된 팀을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라디오 로맨스' 12회는 오늘(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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