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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

보험 서비스 규제완화…펫보험·미니보험 등 특화상품 인기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 서비스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험업계가 반려동물보험 등 특화보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복잡한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필수 보장내용 만을 담은 '미니보험'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추진 간담회에서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소액단기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험사 제도를 도입해 각종 생활 밀착형 특화보험사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반려동물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롯데손보 등 3곳이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만 457만 가구(2015년 기준)로 전체 가구의 24%에 달하지만 관련 상품을 내놓은 보험사는 많지 않다. 국내보험 가입률도 0.16%로 주요국(미국 10% 등)과 비교하면 저조한 수준이다.

다만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재 10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규모 역시 이미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0년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도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올초 기자간담회에서 반려동물보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데이터를 활용한 '퍼플오션' 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퍼플오션은 기존 레드오션에서 차별화된 전략이나 발상을 통해 블루오션을 찾아 개척하는 일을 일컫는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펫보험은 일본 처럼 10년 전 개발됐지만 수입보험료는 일본이 수 백 배 이상 많은데 이는 우리가 정확한 인프라 조사도 없이 시작한 탓"이라며 "반려동물보험을 위한 참조순보험요율을 제시하는 등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보험요율을 개발해 가입플랜을 다양화,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필요한 특약은 없애고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을 담은 맞춤형 저가 보험은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상품군이다. 일명 '미니보험'이라고 불리는데 낮은 보험료가 특징으로 당장 수익성을 높이기보단 다양한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향후 더 좋은 상품 개발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이 반려동물 보험을 비롯 일반보험과 소액보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앞으로 다양한 저가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5일 월 9900원으로 꼭 필요한 치아·암보장을 받을 수 있는 2030세대 대상 온라인 전용 미니보험 상품을 출시했다./라이나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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