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 바커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페레로그룹
페레로 그룹 "한국에서 지속적인 사회책임경영 실천할 것"
세계 3위 제과전문업체 페레로 그룹이 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을 주제로 '2018 기업사회책임(CSR)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페레로 그룹이 글로벌 차원에서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향후 계획은 담은 '2016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를 발표하고, 한국에서의 적용 방안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 주한 이탈리아 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페레로 북아시아 대표 크레이그 바커(Craig Barker)의 환영사가 있었다. 축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맡았으며, 행사 전체 진행에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가 나섰다. 크레이그 바커 대표가 본격적인 컨퍼런스를 이끌었다. 그는 "페레로 그룹의 사회책임경영은 '가치공유를 통한 가치창출'이라는 전략에 근거한다. 이는 최고 품질의 제품과 혁신,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에 대한 약속을 통해 매일 실천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페레로 그룹이 가장 중요시하는 두 가지 '사람'과 '환경'을 핵심 주제로 하고 있다. '사람'이라는 주제 하에 '페레로 재단'을 비롯해 '미켈레 페레로 사회기업'과 '킨더+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환경'이라는 주제 하에 '페레로의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및 '환경 영향 최소화'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킨더+스포츠'는 페레로 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질 향상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촉진을 위해 10년 이상 진행해온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2016년 기준 세계 28개국에서 23개의 스포츠 종목으로 440만명이 넘는 아동들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총 2천 명 이상의 아동들이 '스키스쿨', '패밀리런' 등의 행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페레로 그룹이 추구하는 가치를 어떻게 한국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는 ▲박은하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임현정 경희대학교 의학영양학과 교수 ▲가수 션이 참석했다.
먼저 UN 업무 및 글로벌 컴팩트 경험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CSR 활동을 지원해온 박은하 공공 외교대사는 "페레로 그룹이 2020년을 향한 페레로 그룹의 목표들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현하고자 노력하며, 가치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헌신하고 있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면서 "페레로 그룹의 CSR 비전을 더욱 견고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현정 교수는 "페레로 제품은 당 섭취와 건강 관련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다른 유사 제품들과 비교하여 차이점을 발견해서 흥미로웠다"며 "건강한 원료에 대한 생각, 1회 제공량 제한, 다른 식품 섭취와의 조화 및 균형 고려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 나은 제품개발에 활용하는 노력이 그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킨더+스포츠' 한국 홍보대사인 션은 "'킨더+스포츠' 통해 더 많은 아이들이 운동의 즐거움 느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개최될 행사들이 매우 기대가 되며 '킨더+스포츠'의 성공적인 진전을 위해 한국 홍보대사로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부터 시작된 페레로 그룹의 '기업사회책임 보고서'는 한국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로 발행되어 매년 전 세계에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4년 한국에서 첫 개최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