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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AI 컬링로봇, 인간팀 이겼다"… 고려대 첫 '인공지능 컬링로봇 시연'

고려대, 세계 첫 '인공지능 컬링로봇 경기' 개최

고려대 등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컬링 로봇 '컬리(Curly)'의 경기 모습 /고려대학교



고려대 등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AI컬링로봇이 8일 열린 시연에서 인간팀에 승리했다.

경기도 이천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동에서 열린 이날 시연회에서, 고려대 등 연구팀이 개발한 컬링 로봇 '컬리(Curly)'가 춘천기계공고 소속 강원도 고등부팀을 2엔드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시연회는 고려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것으로, 고려대는 작년 4월 공모를 통해 인공지능 컬링로봇 개발 컨소시엄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1차년도에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최적의 컬링 스톤 투구 전략을 만드는 인공지능 컬링 소프트웨어인 '컬브레인(CurlBrain)'과 인공지능 컬링로봇인 '컬리'를 개발했다.

이번 사업에는 고려대를 비롯해 서울시컬링연맹,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NT로봇 등 8개 기관 6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했다. 연구진들은 올해 빙판을 빗자루 형태의 브룸으로 닦는 스위퍼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향후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게임이나 이동 환경에서 컴퓨터 시각 등 지능 로봇의 정밀 제어에 활용하고, 일반인이나 컬링선수의 훈련 지원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컬리는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 경기 상황을 인식한 후 딥러닝을 활용해 경기전략을 수립하고 빙판 위를 주행하며 경기 수행이 가능하다. 컬리는 딥러닝을 활용 국제컬링경기 1321 경기, 1만1000엔드, 16만 투구샷 등을 딥러닝으로 학습했다.

경기에서 스킵로봇이 카메라를 통해 경기상황을 인식 후 컬브레인이 최적의 투구전략을 수립해 투구로봇에게 전송하면, 투구로봇은 투구에 필요한 힘, 방향, 스톤 컬 회전을 제어해 스톤을 목표지점으로 투구하는 방식이다.

고려대 뇌공학과 이성환 교수는 "기존에 인공지능을 물리 세계에 적용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컬링로봇에서와 같이 인간과 같은 고차원적 사고가 필요한 인공지능이 로봇 제어에 성공적으로 융합된 사례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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