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안보전쟁' 가속화 하는 野…與 "'안보장사' 접어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안보 이슈를 점차 강화하는 모양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북핵·한미동맹 등 외교안보 문제를 지적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이끌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자유한국당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북핵폐기추진특별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정부의 안보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특사단은 북이 비핵화 의지를 표명했다고 했지만 북한 매체는 북핵 폐기 이야기가 없어 반응이 엇갈린다"며 "북한에 대한 안보정책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대북 특별사절단 수장이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방북 결과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선대의 유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쳤다고 전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의원은 "제비 한 마리 날아왔다고 봄이 온 건 아니다. 대북특사단의 언론 발표문은 북한에 대한 구속력이 없다"면서 "대북특사단 등 일부 정치인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게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북은 이번 대화를 통해 핵보유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어필(호소)할 수 있는 기회와 명분을 챙겼다"면서, "북은 핵무기와 관련된 정치·군사적 책임을 모두 미국에 떠넘길 성과마저 챙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한반도 비핵화의지를 이번에 내비쳤지만 근본적인 핵폐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지적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의 메신저가 아니라 미국과 유엔의 메신저로서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북핵폐기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안보는 보수를 주창하는 바른미래당에서조차 한국당의 대북특사단 모독과 방북성과 폄하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며 "잘한 것은 잘했다고 응원해야지, 이것마저 깎아내리는 것은 공당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을 향해 남북 및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초당적 대응을 위한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경협 원내부대표도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지방선거용 정상회담'·'비밀회동' 등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는 저급한 막말로 특사단을 모독한 것"이라며 "자신들이 집권했던 시절에 실패했던 정책에 대해 반성부터 하고 비핵화 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에 힘이라도 실어주는 게 도리일 텐데, 잔칫집에 재 뿌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선거 앞두고 총을 쏴달라는 총풍 사건, 방산비리와 안보예산 횡령 등 안보에 그토록 무능했던 정권이 자신들의 경험에 기초해 그 수준에서 판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한국당은 더 이상 낡은 이념공세와 안보장사를 접고 폐업하길 기원드린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