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고3, 실제 수능서 3월모평보다 평균 0.5등급 하락"

학령인구 감소 속, 올해 고3 수험생 '반짝 증가' 변수

- 3월 모의고사 결과는 취약과목 파악에 활용, 실제 수능서 출제범위 확대, 재수생 등장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고에서 경찰차에서 내린 수험생이 급하게 뛰어가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수능을 가늠할 첫 전국 모의고사가 지난 8일 치러졌다. 3월 모의고사는 실제 수능 출제범위에서 일부가 빠지고, 재수생이 응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능에서는 현 고3 수험생들의 성적이 평균 0.5등급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학령인구 지속 감소 속 올해 고3의 경우 수험생이 반짝 증가해 올해 대입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된 2018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자는 서울 27만명 등 전국적으로 115만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23만명(서울 29만명)과 비교해 서울의 경우 2만명(6.9%p)이 감소했고, 전국적으로는 8만명(6.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2는 전년대비 5만명 감소하고, 고1은 7만명 감소하는데 반해, 고3 학생수는 약 57만명으로 전년도보다 약 1만여명 많아 학령인구가 반짝 증가하는 시기로, 올해 대입 경쟁률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올해 고1~3 모두 2018학년도 수능과 같은 체제의 시험을 치르지만, 올해 고1의 경우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교과서가 바뀌고 일부 수능 출제 범위도 변동이 있다. 공통적으로 국어와 수학(가/나형), 사탐과 과탐으로 치러지는 탐구영역(최대 2과목 선택)은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한국사는 필수응시다.

올해 고3이 치른 3월 학력평가는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첫 시험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만 수학가형 '기하와 벡터', 수학나형 '확률과 통계'가 출제되지 않는 등 과목에 따라 시험 범위가 한정됐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아 최종 수능에서 전범위가 출제되고 재수생이 포함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시험범위 증가와 재수생 유입 등에 따라 3월 모의고사 결과는 최종 수능과 비교해 수험생의 약 70%는 약 0.5등급 정도 성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3월 모의평가를 너무 과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취약과목을 파악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당장의 성적 결과보다는 상위 등급대 학생들의 경우, 영역(과목)별 부족한 단원이나 문항 유형을 찾아 내용 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하고, 중위 등급 이하 학생은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틀린 문항 유형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연습을 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2019, 2020,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비교 /종로학원하늘교육



특히 학생부 중심의 수시모집에 지원할지,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에 지원할지에 대한 전략도 필요하다. 고3의 경우 1학기 내신 학습과 상대평가인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능 영어의 경우 올해 역시 절대평가로 시행되므로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의 경우 특히 수학, 국어, 탐구에 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할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영어 중위권 이하의 경우는 수학, 국어, 탐구, 영어 공부 시간을 고르게 할애해 영어 상위등급을 목표로 하는게 좋다. 또 과탐 영역의 반영 비중이 높은 자연계열 학생들은 적어도 과학탐구 1과목 만큼은 1학기 중으로 완벽하게 대비하는 것이 좋다.

또 3월 모의고사에서 나타난 자신의 실수를 확인하는 등 실전 연습을 통한 실수를 줄이는 학습전략도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공부할 땐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거나 문제를 잘 못 읽어 틀려 억울해하는 학생이 많다"면서 "실수 하나로 등급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실수로 틀린 문제는 꼼꼼히 확인해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우 평가팀장은 1~3등급대 학생의 경우 특히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했고, 4등급 이하 학생의 경우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1~2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내신을 중심으로 대비하는 게 좋다. 특히 고1의 경우 올해 처음 교육과정에 포함된 공통과학, 공통사회 대비가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교과서 중심으로 지원 과목과 유형에 맞춰 2020과 2021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