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vs영화] '레드 스패로' VS '사라진 밤' 한미 파격 스릴러
제니퍼 로렌스의 파격 변신과 리얼한 스파이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흥행 순항 중인 '레드 스패로'와 원작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라진 밤'이 3월 극장가에 스릴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소개할 작품이 '레드 스패로'는 제니퍼 로렌스의 파격 연기 변신과 리얼한 스파이 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낸 점이 본격 관람 포인트다.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겟을 조종하도록 훈련받는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그곳에서 훈련을 마친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며 속고 속이는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그린다. 예측불가한 스토리 전개로 개봉 2주차에도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스파이를 연기한 제니퍼 로렌스는 이제껏 보지 못했던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전직 CIA 요원 출신 제이슨 매튜스 작가의 33년 경력을 총망라한 리얼한 스파이 세계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한치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는 관객을 러닝타임 내내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라진 밤'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영화로 나선다.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라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말그대로 국과수 사체 보관실에서 사라진 시체를 두고 벌이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보적인 스릴러 세계를 구축한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원작이 '복수'에 치중한 반면 '사라진 밤'은 인물들의 치밀한 심리 묘사와 추적 전과정에 포커스를 맞췄다.
원작의 골격은 이용하지만, 캐릭터 중심으로 재해석한 '사라진 밤'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과 단서들에 관객들이 완벽하게 몰입해 나갈 수 있도록 짜임새있게 스토리를 완성했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처럼 파격적인 컨셉의 스릴러 영화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