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봄철 황사시즌을 맞이해 100억 규모의 대대적인 공기청정기 대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 블루스카이5000을 44만9000원에, 코웨이 AP-1016을 21만9000원에 각각 이마트 단독 상품으로 내놓는다. 행사카드(삼성·KB국민·신한·BC·NH농협·우리·IBK기업·SC이마트) 구매 시 2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단독상품 외에 엘지 퓨리케어360, 다이슨 퓨어쿨링크 TPO3, 위닉스 타워 등도 행사카드 할인, 가격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할인 혜택에 만나볼 수 있다.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대기오염이 점차 심각해 지면서 공기청정기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공기청정기 매출을 전년 대비 213%나 급증,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1~2월도 374%나 오르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존 가정용 위주였던 공기청정기가 최근에는 차량용까지 그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기존 공기청정기 제조 업체인 위니아는 물론 각종 필터 제조로 유명한 3M, 차량용품 업체 불스원 등이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30개 매장에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시범 판매한 결과 계획대비 150% 달성율을 기록했다.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이마트는 이달부터 관련 상품 판매를 전점으로 확대하고 있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바이어는 "황사,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건조기 등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상품들의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가전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대기오염 관련 가전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체 가전 매출도 지난해 12%, 올해 2월까지 21% 올랐으며 공기청정기 시장이 차량용으로 확대되는 등 관련상품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