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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中서 시주석 만난 정의용, 오늘은 러시아로

서훈 국정원장은 日서 아베 신조 총리 예방키로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한다.

다만 러시아 일정 중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최근 방북 결과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결심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정 실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민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자고 밝혔다.

이에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을 국빈방문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며 "북미 대화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시 주석은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 간에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면서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히 특사를 중국에 파견해 소통하는 것은 중한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줬다"면서 "나는 이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한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문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해 성공적인 회담을 했고 연초 전화통화로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좋은 소통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시 주석에게 한국에 국빈방문해 줄 것을 재차 부탁하고 "최근 한반도 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은 중국 정부와 시 주석의 각별한 지도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가 최근 상황 진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북한 핵 문제는 북미 간 대화를 통해 일차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중국 측 입장도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원장과 남 차장은 전날 일본 도쿄에 도착해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과 면담했다.

고노 외무상은 "설명에 감사하고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 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실무적으로 아주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면담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양측은 각각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원장 등은 이날 오전 아베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면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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