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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가 월요일 예능 1위를 이변없이 이어가고 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1부, 2부는 각각 8.4%, 7.8%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동상이몽2'는 3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한지혜가 출연한 가운데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25주년 기념 이벤트 현장, 우효광의 드라마 촬영지인 심천으로 함께 떠난 추우부부 이야기, 전지훈련을 앞둔 정대세가 가족여행을 마련해 일본 에히메 현으로 휴가를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은혼 여행의 마지막을 라오스 꽝시폭포에서 마무리했다. 25주년 기념 깜짝 이벤트로 하희라 몰래 장미꽃과 커플링을 준비한 최수종은 폭포에 도착해서도, 쌀국수를 먹을 때도 온통 이벤트 생각으로 가득했다. 최수종과 식당 직원의 '합작'으로 무사히 하희라에게 장미꽃과 반지가 전해지고, 하희라는 최수종이 준비한 이벤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하희라가 반지를 풀어보는 모습을 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최수종도 눈물을 흘렸고, 뒤이어 등장한 최수종은 하희라가 잠들 때를 기다려 며칠 밤을 썼던 편지를 직접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분당 최고 시청률 10.6%는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북경 시부모께 작별인사를 한 뒤 우효광의 드라마 촬영지인 심천으로 함께 떠나게 됐다.
이날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마누라, 심천은 나에게 특별한 곳이야. 운동선수에서 연예인 된 게 심천 '청춘지성 선발대회' 때문이거든"이라고 자신의 데뷔 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1등하고 나서 심천에서 계속 살까 했었어. 그런데 스승님이 남지 말라고 하셨어. 심천에 있으면 여기서 멈추는 거라고. 인생이 딱 여기까지인 거라 하셨어. 그래서 북경을 간 거야. 그런데 왜 북경 가라고 했는지 나중에 깨달았어"라고 말한 뒤 웃으며 "당신을 만났기 때문이지"라고 고백해 추자현을 감동케 했다. '심천의 강다니엘' 우효광의 데뷔 과정에 이어 추자현을 향한 '심쿵' 멘트를 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인 10.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동상이몽2'와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는 5.3%, MBC '오즈의 마법사 스페셜'은 2.1%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