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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정봉주vs프레시안, 진실공방에 '민국파' 등장 "정 전 의원 주장 황당"

정봉주 전 의원 / 손진영기자 son@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자 의혹을 최초 보도한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측근이었던 '민국파'와의 추가 인터뷰를 공개해 재반박에 나섰다.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 '미권스(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카페지기(운영자)로 2011년 12월22일부터 26일까지 정 전 의원을 밀착 수행했으며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렉싱턴 호텔에도 함께 갔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앞서 성추행 의혹을 부인한 정봉주가 민국파의 존재에 대해 "'민국파'라는 사람은 2011년 12월 23일 오후에 저와 함께 있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민국파'는 프레시안을 통해 재차 입장을 밝혔다.

우선 전날인 12일 정 전 의원은 "'민국파'라는 사람은 미권스 카페지기 중 한 명으로 본인의 직업이 있는 사람이지 저를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며 그 무렵 저랑 계속 같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이 이날 오전 낸 기자회견문에도 등장하는 인물이다. 정 전 의원은 회견문에서 2011년 12월 24일 일정을 설명하며 수감 된 이후의 대책을 논의한 인사들 중 한 명으로 "미권스 카페지기 정○○"(민국파를 지칭)를 명시해 놨다.

이에 '민국파'는 "정 전 의원 스스로 이런 기자회견문을 냈으면서 24일에는 등장하는 사람이 23일에는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이 오히려 황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내 직업은 전도사였다. 주중에는 시간이 자유로웠기 때문에 정 전 의원과 거의 같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25일은 주일이자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크리스마스 당일인데도 소속 교회 출석을 포기하고 정 전 의원을 수행했던 내가, 평일인 23일에 수행하지 않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이 을지병원 방문을 전후한 사정에 대해서도 막힘없이 증언하면서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해당 날짜 오후 을지병원에 모친 병문안을 갔기 때문에 렉싱턴 호텔에 이동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국파'는 "(을지병원)병실에 방문했다가 바로 빠져나와 (렉싱턴 호텔로)이동했다. 을지병원에선 점만 찍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을지병원에 머문 시간이 대단히 짧았기 때문에 (정 전 의원이)2시까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갈 수 있는 시간은 물리적으로 부족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정 전 의원과 프레시안 측의 보도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진실공방은 검찰 수사에 의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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