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로 삼성전자가 꼽혔고,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낸 SK하이닉스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직자들은 선호기업 선정시 사내복지와 복리후생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1092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삼성전자(31.3%)가 응답률 1위로 가장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한국전력공사(20.4%), 현대자동차(19.1%)가 2,3위를 차지했고, 이어 ▲LG전자(14.6%) ▲포스코(13.6%) ▲한국가스공사(11.6%) ▲기아자동차(11.3%) ▲SK이노베이션(11.1%) ▲SK하이닉스(10.7%) ▲CJ제일제당(10.3%)가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2위였던 현대자동차가 올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왔고, 작년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한 SK하이닉스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들 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62.4%)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높은 연봉'(55.1%), '회사비전'(33.3%),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가능'(31%), '대외평판 등 기업 이미지'(23.6%), '업계 기술력 및 전문성 보장'(21.1%), '정년보장 등 안정성'(20%)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으로 '학력'(21.2%)을 꼽았다. 이어 '인턴 등 실무경험'(20.8%), '인재상 부합'(17.6%)이 뒤를 이었으며, 이외에도 '출신학교'(9%), '인맥'(8.7%), '외국어 능력'(7.3%), '전공'(6.8%)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