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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미래먹거리 찾아나선 신세계그룹, 글로벌 시장 진출 '가시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해외 유통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정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프라인 사업과 관련해 '5월 깜짝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그의 글로벌 시장 조사 행보에 업계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최근 정 부회장이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부동산 시장을 조사하는 소식이 전해져 이마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해외 대형마트 등을 둘러보는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무인계산대를 이용하는 방법을 배우는가 하면 미국 현지 관계자와 신규 출점을 위한 부동산 시장을 조사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05년부터 미국에서 직소싱을 시작, 2013년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내 유통업 진출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마트는 프리미엄 푸드마켓 브랜드 'PK마켓'과 자체 간편식 브랜드 '피코크'를 앞세워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마트측은 "정 부회장의 출장은 통상적인 시장 조사 수준"이라며 "미국은 이마트가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시장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진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PK마켓은 소비자가 직접 식재료 구매한 뒤 해당 매장에서 바로 요리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다. 최근 롯데마트에서도 새롭게 선보인 개념으로 최근 정체기에 접어든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새로운 사업 구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정 부회장은 해외 유통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며 여러 성공신화를 보여왔다. 대표적으로 2005년 선보인 이마트 PB '노브랜드'는 캐나다의 '노네임'을 벤치마킹한 사례다. 지난해 말 노브랜드 관련 매출은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고형 할인매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미국 코스트코에서 영감을 얻었다. 2010년 첫 매장을 선보였고 최근 14개의 점포까지 확장, 1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의 점포수를 넘어섰다. 올해 목표 매출은 지난해보다 27.5% 성장한 1조9400억원이다.

한편 이마트는 정 부회장의 주도로 올 상반기 중 '재미'를 내세운 콘셉트의 오프라인 매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요 콘셉트는 '펀(Fun)'과 '크레이지(Crazy)'로 독창적이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난 생활용품과 각종 잡화, 소품 등 다양한 장르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등에 별도 매장으로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2∼3곳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일본의 '돈키호테', 미국의 'TJ맥스'(T.J.Maxx)와 같은 해외 유명 유통매장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돈키호테는 '어뮤즈먼트 디스카운트 스토어'(Amusement Discount Store)를 표방하는 브랜드로 특이한 아이디어 제품부터 해외명품 브랜드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초저가에 내놓고 있다. 또 'TJ맥스'는 의류와 잡화부터 주방용품, 욕실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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