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文 대통령 "스마트 해상물류 시스템 만들자"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 축사서 "세계적 항만모델 선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부산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스마트 해상물류 시스템을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초고속 해상통신망, 스마트 항만을 연계한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세계적인 항만모델을 우리가 선도하자"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찾은 부산항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지난해 12월 물동량 2000만 TEU를 달성하는 등 초대형 항만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항만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 경쟁항만의 추격, 기존 북항지역 원도심 침체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직 대통령이 부산항의 미래를 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세계 역사에 없다. 해양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로 그 중심에 바로 부산항이 있다"면서 "부산은 대한민국 해양수도를 넘어 아시아의 해양수도가 될 것이다. 철도, 공항과 함께 육해공이 연계되는 동북아 물류거점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자신도 부산항과 조선소를 보면서 자란 '부산의 아들'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부산항의 첨단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신항이 메가포트로 발전하도록 시설 확충도 본격 시작하겠다. 현재 21선석 규모를 2022년까지 29선석, 2030년에는 40선석으로 확대해 연간 컨테이너 3000만개를 처리할 초대형 터미널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또 "선박용 LNG 공급기지·대형선박 수리조선 단지 조성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며 "항만 배후단지도 지금보다 8배 넘는 규모로 확대해 생산과 가공, 물류와 비즈니스가 연계된 종합 물류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항 신항과 북항을 동시에 찾았다.

부산 북항과 관련해서도 "북항 구역은 서울 여의도보다 2.5배 크고 관광·문화·해양산업 비즈니스로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북항이 개발되면 시민들은 자연과 문화와 첨단시설이 어우러진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고, 오페라하우스와 해양공원이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노무현 정부 때 기획해 시작됐는데, 착실히 지반을 다졌고 국제여객터미널도 개장했다"며 "속도를 내 제 임기인 2022년까지 마무리하겠다. 노무현 정부가 시작한 일, 문재인 정부가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철도·조선소 부지까지 통합적으로 개발해 해양산업과 해양금융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침체했던 원도심도 활력을 되찾을 것이며, 통합개발 방향과 계획은 부산 시민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다. 중앙과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