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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文 대통령·트럼프, 전화통화서 통상문제 놓고 '줄다리기'

16일밤 35분간 통화, 한반도 문제는 긴밀한 공조 지속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밤 전화통화를 하면서 통상 문제를 갖고 줄다리기를 했다.

북한의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해선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1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밤 오후 10시부터 35분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문제를 거론하며 "남북 정상회담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공조가 얼마나 굳건한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점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역확장법 232조란 미국이 외국산 수입 제품에 대해 국가 안보에 문제가 될 경우 긴급하게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법으로 미국은 현재 자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을 보호하기 위해 높은 무역장벽을 치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대표단이 보다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4월 말 남북정상회담, 5월의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선 물샐틈 없는 공조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정으로서 그 어떤 상황과 조건 하에서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말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이어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조성하겠다"며 "과거의 실패에서 비롯된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간의 상황 변화나 통상 문제 등 어느 것이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전화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는 문 대통령의 취임 이후 12번째이자, 지난 1일 이후 보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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