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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서 '전라도 천년 기념' 시리즈 특별전

국립나주박물관은 2일 보물 제364호 나주 서성문 안 석등(羅州 西城門 石燈)이 88년 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향품으로 영구히 돌아와 지난 11일 박물관에서 점등식을 갖고 일반에 전시됐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된 석등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20일 국립나주박물관은 문화재를 통해 천년의 전라도 역사를 읽을 수 있는 특별전시를 올해 세 차례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라도라는 지명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머리글자를 합해 하나의 행정구역 단위로 지어졌다. 2018년은 지명이 지어진 지 천년을 맞는 해다.

'호남의 임진왜란, 그 승리의 기록'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전시에는 나주 출신 무숙공 최희량이 쓴 임진왜란 승전보고서인 '임란첩보서목'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전남해안 일대에서 전개된 전황을 소개하며 오는 26일부터 5월20일까지 전시한다.

두 번째 특별전은 '삼별초와 동아시아'를 주제로 6월26일부터 8월19일까지 이어진다. 삼별초의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의 과정을 강화도 강화중성, 전남 진도 용장산성, 제주 항파두리성을 따라가며 소개한다. 이 전시는 전라도 정명 천년과 올해 1100주년을 맞는 고려 건국 기념을 겸해 국립나주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마지막 세 번째 특별전은 전라도 예술의 정수를 모은 '전라 명품전'이다. 광주와 전남, 전북지역에 남겨져 있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국보나 보물급의 명품 문화재 50여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올 한 해 시리즈로 펼쳐지는 세 번의 문화재 전시를 통해 전라도라는 지역이 천년의 시간동안 국가와 민족의 역사 앞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실물유물로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나주=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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