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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 비롯 새학기 '대학가 미투' 태풍



개강을 한 대학가에도 '미투' 바람이 불고 있다.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김지은 씨의 폭로를 질투심 때문이라고 표현해 논란을 빚은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

그는 제자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강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투 폄하 논란이나 자신의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 피해자는 자신이라며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

하일지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미투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무례하고도 비이성적인 도발을 받게 됐다. 강단을 떠나 작가의 길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하 교수의 일방적인 회견을 납득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만약 그 이야기를 피해자가 들었으면 어떤 심정이었을까..."라며 탄식했고, 한 4학년 학생은 "(수업에서) 여학생들은 성 겸험이 없을수록 글이 별로다라는 식의 여혐 발언을 서습지 않고 했다. 미투 운동 폄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진상 조사가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하 교수의 사직서 처리를 보류한 상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익명게시판에도 과거 한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대학원생 시절인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언론을 통해 유명해진 서 모 교수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교수의 영향력이 커 상대하기에 벅찬 위치에 있었다며 최근 용기 있는 고백들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가해자로 지목된 서 교수는 당사자에게 사과하고 교수직을 포함한 모든 직책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최근 각 대학 홈페이지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학생들의 미투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교수, 선배, 동료의 파렴치한 행각들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의 대대적인 정화운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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