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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국내은행, IFRS9 도입으로 충당금 부담 평균 1600억원

/케이프투자증권



올해부터 적용되는 금융상품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9)으로 주요 은행들이 추가로 쌓아야 하는 충당금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향후 경기둔화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경우 한번에 인식해야 하는 충당금 규모는 이전 대비 커진다.

22일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공시한 IFRS9 도입에 따라 증가하게 되는 대손충당금 적립액 규모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평균 1600억원 수준이다. 우리은행이 가장 많았으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존 회계기준은 연체 등 객관적인 증거가 이미 발생한 경우에만 손상으로 인식해 대손충당금을 쌓았지만 앞으로는 예상손실을 추정해 미리 반영해야 한다. 각각의 단계에 따라 12개월이나 전체기간 기대신용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손실충당금을 책정한다.

자본비율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별로 IFRS9 도입에 따라 증가하는 대손충당금 규모와 기존에 감안하고 있는 예상손실액 규모의 비교가 필요하다"며 "주요 은행 모두 기존 예상손실액 규모가 커저 보통주자본비율이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늘어나면서 충당금 적립비율도 올라가게 된다. 5개 시중은행의 충당금 적립비율은 평균 9.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당장 늘어날 충당금 규모보다는 향후 경기 둔화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기대손실 모형의 특성상 실제 손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신용위험 증가징후가 나타나면 전체기간의 기대손실을 미리 반영해야 할 수 있다.

전 연구원은 "경기둔화 국면에 진입해 자산건전성이 악화될되면 과거 대비 일시에 인식하는 충당금 규모가 커지고 그 시점 또한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요주의이하여신비율 등 보수적인 관점의 건전성지표의 중요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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