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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이 최근 일고 있는 미투 운동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오는 23일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단역배우 자매사망'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단역배우 자매사망' 사건은 지난 2004년 친동생의 추천으로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했던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12명의 드라마 기획사 관계자들을 고소했다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 고소를 취하하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내던졌다는 내용의 사건이다.

언니인 A씨가 사망한 뒤 6일 만에 여동생도 충격으로 사망했으며, 이 충격으로 A씨의 아버지도 뇌출혈로 사망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 응한 A씨의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버젓이 드라마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며 "제발 이 사람들을 업계에서 내쳐달라"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이는 곧 청와대 국민청원으로도 이어졌다. 22일 현재, 재조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약 16만 명이다.

이와 관련 23일 방송될 '아침발전소'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어렵게 용기를 낸 미투(#Me Too) 피해자들을 다시 벼랑 끝으로 내 몰은 2차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