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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비난에도 기본 예의가 필요하다

연살(年煞)의 어두운 살(殺)이 있다. 욕패로 자신을 꾸며 세상에 드러내는 기질을 뜻한다. 이게 발달하면 반드시 튀게 되어 있다. 지나치면 음란으로 비춰지게 되며 인연이 박해지면 자기가 희생하는 삶을 뜻한다. 인연이 죄다 실패하고 집단과 조직을 벗어나 무능해지는 현상을 보게 된다. 통제할 수 없는 영역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요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사건과 그에 이어 무차별적인 악플과 비난 등이 쏟아지는 필담 등을 본다. 그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 용서받지 못할 잘못은 없지 않을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세상사를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가치로는 쉽게 납득되지는 않는 일이만 자기가 자신에게 갖는 자괴감이란 것이 어찌 보면 가장 가혹한 형벌이 아닐까 싶다. 미투 열풍을 촉발한 사건의 당사자 중의 한 명인 어느 연예인이 자살로 인생을 마감하였다. 얼굴이 많이 알려진 직업의 속성상 그는 평생을 고개도 못 들고 살아갈 것이라 생각되었을 것이고 결국 세상을 하직하는 것으로 끝을 내었다. 그들의 행동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그들은 멈추지 않고 비행을 계속 했을지도 모른다. 어리석었기에 자신의 욕망을 잘못 다스렸으나 비난도 감당해내지 못한다. 언급했지만 살(煞)의 자극은 가내의 소란과 환란 몰락등과 관련된다. 인연의 굴레에서 감당이 안 되는 현실이었을 것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를 유도하고자 비난을 계속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를 죽음에 내몰게 한 데서 우리 모두는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얘기하고 싶은 것은 비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비단 이 사건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악플 그 자체는 건강한 비난이라고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미디어매체들의 경쟁적인 취재나 보도태도 역시 사건 자체의 팩트 보다도 더 감각적이고 더 과장적인 포장을 조장하는 측면도 불편하기는 매한가지다. 이런 차원에서 유력 정치인의 수행비서 성폭력 사건 역시 충격적인 일임엔 틀림없지만 이 사회의 여러 부조리함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의 공업(共業)이기도 하다. 가히 실력자라 할 수 있었으나 남성들의 그릇된 성의식이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힘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라면. 권력의 정점에 있는 인물도 행동거지나 언사에 신중해야겠지만 그 주변 사람들의 처신도 함께 조심해야 망신살이나 재살(災殺)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알려지면 부끄러운 일들이 왜 모를 거란 상황에선 용기들이 생기는 것인지.../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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