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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2020년에는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매점·자판기 볼 수 없어···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의회에 2020년까지 지하철 승강장 내 매점과 자판기를 없애는 '승객 공간과 동선 확보를 위한 승강장 비움과 통합' 계획을 보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승강장의 시설물들로 인한 승객 불편을 줄이고, 비상시 대피로를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승강장을 비우는 작업을 실시한다.

올해에는 승강장에 설치된 통합판매대 중 비어있는 25곳을 철거한다. 통합판매대는 승강장에 설치된 매점으로 사회 배려 계층에게 임대한 '조례대상시설물' 중 하나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매점 임대 계약이 끝나면 해당 자리를 비우는 방식으로 차례로 그 수를 줄여나가겠다"며 "계약이 남아있는 매점을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 승객이 대합실보다 승강장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어 매점 운영자의 이전 동의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1~8호선 매점은 비어 있는 16곳을 제외하면 계약 기간에 따라 내년 2월 5개 역 5대, 9월 60개 역 90대, 2020년 8월 34개 역 40대로 나뉜다.

공사 관계자는 "이해관계가 얽힌 매점 운영자들에게 이전을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승강장 내 매점뿐만 아니라 스낵·음료수 자판기도 이전 대상이다.

서울 지하철에는 음료수 자판기 418대와 스낵 자판기 212대가 설치돼 있다. 스낵 자판기 중 5~8호선에 있는 28대는 조례대상시설물로 지정돼 취약계층이 운영하고 있고, 나머지 1~4호선 내의 184대는 민간 업체에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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