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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해외소비 증가, 내수 위축 등 국내 경제 부정적"

최근 5년간 해외소비가 6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이 같은 해외소비 증가는 소득수준 향상과 같은 추세요인보다 실질환율 상승 등 순환요인에 근거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해외소비 변동요인 및 경제적 영향'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해외소비는 실질 기준 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해외소비는 국내 가계가 해외여행과 유학연수에 사용한 지출을 일컫는다.

해외소비는 지난 금융위기 여파가 가라앉은 2011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당시 18조원에 그쳤던 해외소비는 2012년 30조3000억원, 2013년 21조8000억원, 2014년 23조1000억원, 2015년 26조5000억원, 2016년 3분기 23조4000억원 등 증가세를 보였다. 2016년의 경우 2011년 대비 무려 58.4%나 해외소비가 늘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7%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소비가 연평균 1~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는 해외여행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 2010년 해외여행 지급액은 전체 해외소비 가운데 73.4%에서 2015년 85.2%까지 치솟았다. 2016년에는 87.0%, 2017년에는 88.5% 등으로 상승했다.

김민수 한은 조사국 과장은 "최근 원화가치 상승에 저가항공사 확대로 항공료가 싸지면서 외국 여행을 중심으로 해외소비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처럼 해외소비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해외소비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국내 여행산업과 교육산업 고용 감소와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해외소비 증가는 경상수지 흑자를 억제하는 측면이 있어 최근 무역마찰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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