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 '동상이몽2'가 높은 시청률을 찍으면서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전국 기준 1부 9.8%, 2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의 9.0%, 9.6%보다 각각 0.8%P, 0.3%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중 가장 높은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는 4.5%, MBC '삐그덕 히어로즈'는 1.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동상이몽2'는 출산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잠시 떠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추우커플 특별판으로 꾸며졌다. 심천 집에서 눈을 뜬 추우커플은 어김없이 '모닝뽀뽀'로 하루를 시작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아침인데도 이렇게 예뻐"라고 말했고, 나란히 커플 양치를 하며 달달한 아침을 보냈다.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바다로 향했다. 우효광은 모래 의자로 아내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스페셜 MC 김종민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후 비행 체험에 나선 우효광은 "마누라 평생 사랑해. 평생 지켜줄게"를 외쳐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추자현의 눈물샘을 터트렸다
이어진 저녁 자리, 식사를 마친 추자현은 "오늘 동상이몽 마지막이야"라고 말을 꺼냈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과 함께했던 지난 8개월을 회상했고, 우효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작별 인사 하기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효광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먼저 MC들의 '우효광에게 추자현이란?'이라는 질문에 우효광은 "너는 내 운명"이라고 한국말로 답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동상이몽2'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묻자 "다시 태어나도 동상이몽 할거야. 결혼 좋아. 결혼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추자현도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난다. 바다가 안 생겼다면, 마음 같아서는 더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 최근 몸이 무거워지니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일단 출산 잘 하고 몸조리 잘해서 찾아뵙겠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