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쇼핑 아이템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
약 2천여억원 규모의 국내 시리얼 시장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 있다. 전세계에서 오직 동서식품만이 생산하는 '오레오 오즈'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매출액 200여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이 137억원 증가했다.
식품업계의 대표적인 키덜트(아이와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 제품인 오레오 오즈는 동글동글하고 바삭한 초코링과 부드러운 마시멜로가 특징이다. 특히 오레오 오즈는 부드러운 마시멜로를 상징하는 캐릭터 '오레오 오즈맨'을 소재로 한 익살스러운 광고로도 유명하다.
오레오 오즈는 식사 대용식은 물론 디저트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홈쿠킹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오레오 오즈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레시피가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레시피 중 하나인 '떠먹는 오레오 오즈 케이크'는 오레오 오즈 시리얼과 크림치즈, 휘핑크림, 설탕만 있다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크림치즈와 설탕, 생크림을 잘 섞은 베이스를 만든 뒤, 적절한 크기의 컵에 베이스와 오레오 오즈를 번갈아 가며 쌓고, 막대과자나 딸기, 바나나 등과 같은 과일을 토핑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오레오 오즈는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더 열띤 사랑을 얻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오레오 오즈의 탄생지는 미국이지만, 현재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시멜로가 들어있는 오레오 오즈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몇 해 전 지구 반대편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오레오 오즈를 맛볼 수 있다는 소식이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추억의 맛'을 찾는 미국인들에게 오레오 오즈는 '대한민국 쇼핑 필수 아이템'으로 이름을 올리며, 한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국내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오레오 오즈를 미국인 관광객들이 싹쓸이 하는 진풍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2017년 6월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끝없는 재출시 요구에 따라 'New Oreo O's'라는 이름으로 오레오 오즈가 출시됐으나, 마시멜로가 빠진 버전으로 출시되어 예전의 맛과 식감을 살리지 못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있었다. 때문에 아직까지 유년기 시절 추억의 맛을 잊지 못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대한민국에서 만든 동서식품 오레오 오즈의 인기는 여전하다.
문대건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동서식품의 오레오 오즈는 달콤한 초콜릿과 부드러운 마시멜로의 풍미가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리얼"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시리얼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