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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순재 "드라마 환경 어려워…그렇다고 배우가 현장 이탈? 있을 수 없어"

영화 '덕구' 스틸컷/메가박스(주)플러스엠



배우 이순재가 드라마 제작 환경에 일침을 가함과 동시에 후배 배우들을 향해 진심어린 충고를 전했다.

28일 오후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이순재를 만나 영화 '덕구'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순재는 "영화는 그나마 괜찮지만, 드라마는 제작 환경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20년동안 방송국의 적폐가 바로 방송국의 제작 풍토"라고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이어 "국내 드라마가 해외에 수출되는 실정인데 배우가 갖고 있는 역량을 60%밖에 내지 못한 작품을 수출해도 되겠느냐"며 "'돈꽃'을 찍을 때 주인공인 장혁같은 경우는 매일 밤을 세워가며 현장을 지켰다. 배우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일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제작 환경을 운운하며 현장을 이탈하는 후배 배우들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그는 "제작 환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작업 현장에 나왔고, 본인의 의견이 현장에서 수용될 조건이 아니면 감내해야한다"며 "드라마 제작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다. 모두와 함께하는 작업이다. 유명해질수록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는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 '이만하면 내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지'하는 자의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혼자 가져야 한다. 연기에는 완성이 없다. 어느 수준을 넘어설 수는 있지만, 얼마든지 더 높은 고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한편, 연기인생 62년을 자랑하는 모범 배우 이순재와 아역 배우 정지훈의 티격태격 케미와 가슴 따뜻한 감동 스토리를 담은 영화 '덕구'는 4월 5일 개봉한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일흔 살 덕구 할배(이순재)가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휴먼 영화로 올 봄,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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