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중 재산총액 1위는 박봉규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구의원 중에선 김용철 강동구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단체장 10명, 구의원 414명) 424명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서울시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고내역에 따르면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과 자치구의원 424명의 가구당 평균 재산액은 9억3400만원으로 전년대비 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봉규 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은 총 49억9813만원을 신고해 재산총액 1위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1억2001만원 증가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43억2554만원),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7억2188만원), 박현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13억5601만원), 주형철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13억2418원),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12억2245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가장 적은 1억6679만원을 신고했다.
자치구 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김용철 강동구의원이다. 김용철 의원은 1년전보다 6억원이 증가한 133억3573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임종기 성동구의원(69억5397만원), 전희수 양천구의원(57억1466만원), 윤선경 서대문구(56억9444만원), 차정희 관악구의원(52억8391만원), 주정 동대문구(50억9081만원) 등의 순이었다.
신고 대상자 중 재산 증가자 수는 289명(68.2%), 감소자는 133명(31.4%)이었다. 재산 증가 요인은 ▲전년 대비 개별공시지가 상승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본인·배우자 급여 저축 ▲주식가격 상승 등이다.
재산 감소 요인은 ▲사업비 손실 ▲임차보증금 상승 ▲생활비·자녀 학자금 지출 증가 등으로 신고됐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진행한다. 허위·누락 또는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 이득을 취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행정조치를 취한다.
서울시 공직유관단체장, 자치구 의원의 재산공개 내역은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운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은 "재산등록과 심사제도를 엄정하게 운영해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재산취득경위, 소득원 등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