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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 상황]'좀비기업' 14%…부동산·건설업에 집중

한계기업 수 및 비중 등 그래프./한은



한계기업 및 7년 연속 한계기업 비중 등 그래프./한은



한계기업 구조조정으로 국내 산업이 홍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를 갚을 능력도 없는 '좀비기업'이 전체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흐름 규모가 큰 부동산·건설업의 비중이 높았다. 당장 기준금리 인상 및 부동산 시장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해당 업종의 위기로 인해 한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8년 3월)'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의 외부감사대상기업 2만1952개 중 한계기업은 14.2%인 3126개로 분석됐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미만인 기업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기 어려운 회사들을 일컫는다.

업종별로 살피면 국내 한계기업 3126개 중 부동산·건설업은 835개로 26.7%를 차지했다. 이들 업종의 2년 이상 연속 한계기업 중 7년 연속 한계기업 비중도 28.9%에 이르렀다.

반면 이미 구조조정을 크게 겪은 철강·조선·해운·석유화학 등 4대 취약업종은 비중이 11.1%에 불과했다. 폐업률이 높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2.2%였다.

신호순 한은 부총재보는 "한계기업 중 상당수는 구조적으로 이익창출 능력이 떨어져 정상기업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낮다"며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부동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관련 기업들의 부실 심화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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