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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산업일반

한국지엠 버티기-금호타이어 한걸음 물러난 '노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존폐 기로에 서 있는 한국지엠(GM)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막판 엇갈린 선택을 내려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반면 한국지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제시한 3월말 임단협 잠정합의 시점을 넘기며 안갯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금호타이어와 달리 한국지엠은 여전히 부도위기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새 주인 찾아

1일 산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 조합원들의 해외매각 투표 찬성으로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정식 매각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긴급 자금 수혈에 들어간다.

더블스타는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받으면 주당 5000원씩 6463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다. 더블스타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하면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확보하면서 1대 주주가 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지분은 23.1%로 2대주주로 남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금호타이어에 신규 자금 2000억원을 설비투자 명목으로 지원해준다. 신규자금은 중국 공장 정상화와 국내공장 신규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블스타가 제시한 3년 고용보장 합의와 함께 매각 선행조건도 진행한다. 매각 선행조건으로는 정부승인(방산 관련 산자부 승인 등), 상표사용, 채권연장 등이다. 산은 등 채권단은 매각 선행조건을 오는 6월까지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임단협 합의 실패 안갯속

한국지엠은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30일 GM이 제시한 데드라인 '3월 말'에 맞춰 7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요구안 수용을 밀어붙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달까지 합의안을 내놔야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지만 불발되면서 회사 정상화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지엠은 당장 지난달 말에 회수가 연기됐던 차입금 7220억원을 GM 본사에 갚아야한다. 특히 이번달 1~8일에도 9880억원의 차입금 만기도 줄줄이 돌아온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성과급 미지급분 720억원과 희망퇴직자에 위로금 5000억원도 이달 초 지급해야한다.

이를 더하면 당장 2조2820억원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지엠은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임단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 추가 자금 확보는 물론 산업은행과 GM의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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