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건강보험 신상품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상품은 당뇨병의 진단·치료·합병증·장애·사망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먼저 당뇨 진단비를 신설했다. 과거 3개월의 평균혈당 수치인 당화혈색소에 따라 진단비를 지급한다. 당화혈색소 6.5% 이상 시 진단금 200만원과 혈당관리 물품을, 7.5% 이상 시 300만원이 지급된다. 단 당뇨 진단비는 가입 1년 후부터 보장된다. 매 15년마다 돌아오는 보험만기 때 당화혈색소가 7.5% 이하라면 무사고 환급금 150만원도 받을 수 있다.
당뇨 합병증(만성당뇨합병증 진단비)도 보장한다. 눈·신장·신경병증·말초순환장애 등 네 가지 당뇨합병증 발생 시 진단금을 지급한다. 만성당뇨합병증 진단 시에는 돌아오는 만기 재가입 시점까지 보험료 납입도 면제된다. 또 당뇨급성혼수 진단비를 신설하여 당뇨로 인한 혼수 진단 시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당뇨병성 족부절단 진단비를 통해 당뇨병을 원인으로 다리 절단 시 최대 2000만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만성신장질환 진단비도 신설됐다. 만성신장질환4·5기로 진단받은 경우 최대 500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말기질환·중대수술 치료비와 함께 가입할 수 있어 말기신장질환 시 최대 7000만원까지 보장 가능하다.
당뇨후 진단비 담보도 새롭게 탑재됐다. 당뇨병으로 최초 진단받은 후 남은 보험기간 동안 암·뇌출혈·급성뇌경색·금성심근경색증 발병 시 가입금액의 2배를 보장한다. 단 당뇨후 진단비는 가입 1년 후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 예컨대 암진단비와 당뇨후 암진단비를 각각 5000만원씩 가입한 고객이 보험가입 2년 후 당화혈색소 6.5%로 당뇨 진단을 받고 3년되던 해 위암에 걸렸다면 총 1억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화재는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 가입고객이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경우 '마이헬스노트(MyHealthNote)'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헬스노트'는 전용 앱(App)을 통해 혈당·식단·복약·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메시지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오는 6월 1일부터는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건강증진형 서비스 '애니핏(Anyfit)'을 제공한다. 걷기·달리기 등 운동 목표 달성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30세부터 6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한해동안 새롭게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만 35만명"이라며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는 건강할 때 관리를 잘해도, 당뇨나 합병증이 발생해도 보장받는 당뇨전용상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