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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복이 되는 길

어느 커피 점에서 손을 씻고 나오는데 손을 닦는 휴지대가 비치되어 있었다. 어떤 아가씨가 한 장만해도 충분할 텐데 툭툭 서너 장이나 뽑아서 손끝을 슬쩍 닦고는 휙! 하고는 휴지통에 버린다. 휴지비치대 옆에 한 장에 ~ 원이니 아껴 써 달라는 문구까지 쓰여 있었다. 내 것이 아니라고 허피 쓰는가, 얼굴을 보니 턱 하관이 빠른 것이 말년에 분명 곤궁함이 엿보인다. 관상학적으로는 하관이 빠른 것을 좋게 여기지 않으니 혹 이런 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젊은 시절부터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 그 중 가장 효험이 큰 방법은 타인에게 관대하고 특히 물질보시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를 들면 작은 것을 취하기 위해 염치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낙숫물에 돌이 패이듯 나의 작은 행동이지만 이것이 하나하나 쌓이게 되면 시일이 한참 지난 나중에는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운의 흐름이 달라진다. 이것이 신묘한 천지인연법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저승사자 명부(冥府)에서 명이 다한 욕심쟁이를 데리러 왔다. 그런데 그 욕심 많고 심술 많던 그 이가 어떤 계기로 마음의 변화를 갖게 되었다. 그 후 그 이는 선행을 베풀고 보시를 하여 적선을 쌓다보니 올라갔던 눈꼬리가 내려오고 늘 욕심으로 가득 차 삐죽대던 입도 선행의 기쁨으로 웃음을 짓고 편안해졌다. 저승사자가 본즉, 처음에 명받은 그 모습이 아니어서 결국은 그 집돼지를 대신 데려갔다는 옛 얘기도 있다.

이만큼 하늘의 도는 미묘한 것이어서 우리 마음이 바뀌고 행이 바뀌면 명(命)도 바뀌게 되는 것이다. 바로 무상심심미묘법의 도리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은 공짜를 좋아한다. 공짜를 좋아하면서 남의 물건을 헤프게 쓰는 것은 역시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있다. 사바세계는 엄연한 인과의 법칙이 있으므로 주인 없는 돈이란 없다. 이런 저런 합리화를 하면서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거나 회사원들이 회사의 비용이나 물품을 내 것처럼 쓴다든지 하는 행동들도 복을 쌓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내가 한 행위에 이자까지 붙어 대가를 치른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내 것이 아닌 또는 내 복을 넘어선 재물을 취하게 되면 반드시 화가 따르게 되어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건강을 예외로 치고 나면 인간살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물이다. 남의 것이라 하여 낭비하지 마라. 남의 것도 내 것처럼 다루고 아낄 때 덕(德)이 쌓여지는 것이며, 이 덕은 허물을 막고 복을 부르는 기본이 된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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