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진스 '청청' 패션 이미지. /한섬
한섬이 '청청' 패션 트렌드에 맞춰 내놓은 시스템 진스의 주요 제품이 완판되자 2차 라인을 추가로 내놓는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회사인 한섬은 여성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이 오는 4일 총 15개 모델로 구성된 시스템2-시스템 진스'(이하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을 추가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 선보인 '시스템 진스'가 한달 만에 60%를 소진했다"며 "대부분의 1차 라인 아이템이 재생산에 들어갔고 시스템 3월 매출도 시스템 진스 효과로 20% 이상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걸 스카우트 데님 셔츠'(청남방)의 경우 현재까지 약 1000여 장이 판매됐다. 패션업계에선 셔츠의 경우 한 시즌에 보통 1500장 이상 판매되면 업계에서 '대박' 아이템으로 평가한다. 회사 측은 '모녀 청남방'이라는 별칭이 생길 만큼 20~30대뿐 아니라 40~50대 고객들도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내놓는 '시스템 진스' 2차 라인은 1차 라인과 달리 여름시즌까지 입을 수 있는 계절적인 요소를 상품 기획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섬은 '시스템 진스' 1·2차 라인을 현대백화점 등 전국 70여 백화점 시스템 매장과 더한섬닷컴(온라인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청청 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고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크다고 판단,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청청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시스템에서 선보였던 데님 제품보다 판매 가격을 평균 20% 낮췄다"며 "시스템 '숫자 시리즈'를 통해 상품 풀(Pool)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