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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남북 공동 발굴한 '고려 황궁' 3D 복원··· 서울서 IT기술로 재현

3D 복원한 고려 황궁 회경전 단층안 전면 모습./ 서울시



남북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남북한이 10년 동안 공동 발굴한 개성 만월대의 유물·유적을 IT 기술로 구현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남북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개성 만월대 터와 유물을 전시하는 '고려건국 1100년, 고려황궁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서울특별전'을 3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

개성 만월대는 919년 고려 태조 왕건이 개성 송악산 남쪽에 도읍을 정한 후 지은 황궁이다. 1361년 공민왕 시절 홍건적이 침입할 때까지 고려 황제가 거하던 곳으로 '고려 통일의 터전'으로 꼽힌다.

이번 특별전은 IT 기술을 이용해 만월대와 유물들을 3차원 프린팅, 홀로그램 등으로 구현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시다. 3차원 입체기술로 복원된 고려황궁 '회경전'도 공개된다. 또 만월대에서 발굴한 고려 기와와 청자를 비롯한 출토 유물들을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전시한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7시까지이며, 휴관일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송인호 관장은 "지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이 평창 올림픽의 남북평화 분위기를 이끌었다면 이번 서울특별전으로 '2018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의 염원을 이어가겠다"며 "서울특별전이 향후 서울-평양 간 문화·체육 분야 등 남북 도시교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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