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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인학대 가해자 10건 중 9건 친족··· 아들 44%로 가장 많아

노인인식 개선·인권보호 사진전./ 서울시



노인학대 가해자의 10명 중 9명이 아들 등 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1470건의 노인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최종 확인된 사례는 총 440건이라고 2일 밝혔다.

노인학대 440건에서 학대행위자는 총 454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아들이 202명으로 44.5%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배우자 112명(24.7%), 딸 54명(11.9%) 순이었다. 전체 노인 학대 중 88.3%가 친족에 의해 발생했다.

학대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36.2%~4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학대 34.4%~37.2%, 방임 8.6%~13.5%로 조사됐다.

시는 긴급보호가 필요한 학대 피해 노인들을 위해 일시보호시설 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열어 심리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긴급보호체계를 구축했다.

시의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어르신 학대 전문상담전화를 운영해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의사, 변호사, 경찰 등 전문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법적인 대응을 하고, 병원진료를 의뢰하는 등 적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는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5~6일 시청 신청사 1층에서 '2018 노인인권 보호 및 노인학대 예방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전에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역할과 학대사례 처리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노인학대 예방사업을 운영하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곳 외에 올 하반기에 1곳을 추가로 열어 노인인권을 보호하고 학대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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