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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방배초등학교 인질극 꾸민 20대 男, 간질 증세로 병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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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초등학교에서 한 괴한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고 대치했다가 1시간여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 교무실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은 여학생에게 흉기를 들이댄 채 "기자를 불러달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남성과 대화를 지속하면서 물을 건넸고, 물을 마시던 남성이 간질 증세를 보이자 곧바로 덮쳐 검거했다.

다행히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학생은 다친데가 없고, 인질범은 간질 증세를 보여 중앙대학교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끝낸 후 인질범의 신원을 확인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남성은 "졸업증명서를 떼러 왔다"며 교내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