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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외식업계, '원팩 시스템'으로 효율성·경쟁력 '업'

/곱창고



외식업계, '원팩 시스템'으로 효율성·경쟁력 '업'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리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원팩(One-pack)시스템이 주목 받고 있다.

원팩 시스템은 바로 조리가 가능한 상태인 식재료를 점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매장 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매장 별 일괄적인 맛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외식 업체들이 적극 도입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곱창 프랜차이즈 '곱창고'는 자체 제조공정을 통해 100%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팩시스템을 구축, 인건비 절감은 물론 매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곱창고는 OEM이 아닌 본사에서 직접 육류 가공 공장과 소스 공장을 운영, 위생적으로 재료를 관리하고 자체 생산공정을 거쳐 특화된 양념으로 숙성시켜 완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한다.

매장에서 따로 손질 할 필요 없이 정량 개량하여 굽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매장 인건비 절감은 물론 점주들의 운영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관된 맛의 퀄리티 유지가 가능해 매장 별 다른 맛에 대한 고객 불만이 없고 신속하게 메뉴를 제공, 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얌샘김밥



분식 프랜차이즈 '얌샘김밥'은 본사에서 직접 식재료 유통을 책임지고 있다. 자체 생산공장에서 80%까지 조리된 상태로 가공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팩 시스템'을 도입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식재료가 외부 오염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 위생적이다. 모든 메뉴는 한 팩에 담겨 있어 조리시간이 짧고, 과정도 간편해 주방 인력과 인건비 관리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초보 창업주의 부담감을 낮췄다. 또한 고객에게 더 빨리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 회전율도 높여 준다. 포장 및 배달 판매의 비중도 높아 소형 평수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술집 프랜차이즈 '경성술집'은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1인 주방 원팩 시스템을 지원 중이다. 따로 주방 인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재고 관리가 힘들지 않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참떡볶이'는 손쉽고 빠른 조리가 가능한 소스 원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소스가 원팩으로 제공돼 누구나 조리하기가 쉽다는 것도 신참떡볶이의 성장 비결이다. 별도의 주방 인력이 필요 없어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또한 대표 분식인 떡볶이라는 아이템 특성 상 계절을 잘 타지 않는다. 매장, 포장, 방문의 여러 방식으로 매출을 낼 수 있기에 월별 매출의 등락폭이 크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임금 상승이 화두로 떠오르며 업계에서는 매장 운영에 있어 인건비에 대한 많은 고민과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원팩 시스템은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원팩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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