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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사 우환을 줄일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많고 어른이 되어갈수록 이는 더욱 처절하게 다가온다. 불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생은 분명 고해(苦海)다. 그러나 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자작자수(自作自受)라고 말한다. 한참 전의 얘기다. 필자가 아끼는 신도로부터 전화가 왔다. 받는 순간 신도는 울음을 터뜨리며 다급한 목소리다. 그 신도는 둘째를 출산해서 산후조리원에서 요양 중이었다. 남편이 세 살배기 아들을 차에 태우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는데 아이에게 안전밸트를 매주지 않았던 것이다. 아들은 그만 차창 밖으로 튕겨나가 머리를 크게 다쳤다. 산모는 갓 태어난 둘째와 함께 맘 편히 쉬어야 하건만 하늘이 무너지는 걱정과 괴로움으로 혼비백산하여 필자에게 연락을 해온 것이다. 바로 괘를 뽑아보니 아들은 별 탈 없이 쾌유는 될 것이었다. 엄마인 당사자의 마음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겠는가. 어린 아이를 앞좌석에 태우는 것도 그렇고 어떻게 안전벨트도 매주지 않았단 말인가? 미국과 같은 나라라면 부모여도 살인방조죄에 해당될 정도의 중죄이자 과실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따지고 보면 나는 그런 사고를 겪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 교통사고가 나지 않길 바라는 것은 요행이다. 집 밖을 나서는 순간 우리는 차를 타든 타지 않던 교통사고의 확률 속에 놓이게 된다.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고해의 바다에 던져지듯 말이다.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사고로서 지나는 차가 보도 위를 걷는 사람을 들이받기도 하며, 횡단보도 안에서도 신호를 무시한 차량으로 인해 화를 당하기도 한다. 중상이나 사망을 당하는 경우를 보면 그 와중에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들을 오히려 경시함으로써 일어나기도 하고 또 더 큰 피해를 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이 12살이 되기 전에 당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부모의 책임이다. 그렇기에 우리의 어머니, 할머님들은 아이들이 10살이 될 때까지는 칠성님께 아이들의 건강과 명을 빌었다. 그래서 생일날이면 수수팥떡을 정성스레 빚어 칠성님 전에 우선 올리며 아이들의 건강과 무사함을 기원했던 것이다. 적어도 아이들 스스로 위험에 대한 감지와 대비력이 부족한 나이 때까지는 어른들과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이고 이에 더하여 인간 힘으로 닿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간의 명을 관장하고 특히 어린 자손들의 건강과 창성을 주관하시는 칠성님의 위신력에 의지하고자 함이었던 것이다. 모쪼록 기본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임을 일깨우는 사건이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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