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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주총 쇼크' 76개 상장사 안건 부결…"제도개선 방안 검토"

섀도우보팅(의결권 대리행사 제도) 폐지 등의 여파로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려 76개 상장사의 안건이 부결됐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주총을 개최한 1857개사 중 76개사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됐다. 코스닥 상장사가 71개사로 집중됐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5곳이다.

이번에 부결된 안건은 73.7%(56개사)가 '3%룰'이 적용되는 감사선임이었다. 이밖에 정관변경 8개사, 재무제표·임원보수·이사선임이 각각 4개사씩이다.

현행 상법은 대주주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상장사가 감사나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는 대주주 지분을 3%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대주주 지분 나머지가 인정되지 않아도 섀도우보팅을 통해 의결정족수를 채울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이 제도가 폐지되면서 소액주주가 많고 기관 지분율이 낮은 코스닥 상장사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 활용주주수는 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힘든 곳들이 많았다. 전자투표율도 1.76%에서 3.90%로 높아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올해 주주총회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제도개선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임시 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76개사 주주총회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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