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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다음달 최소 1500억원 증자"…초간편 해외송금서비스



출범 1주년을 맞은 케이뱅크가 다음달 중으로는 1500억원 안팎의 증자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당초 기대했던 은산분리 완화가 요원해지면서 증자가 지연된 것은 물론 규모도 다소 축소됐다.

이와 함께 기존 시중은행의 해외송금 과정을 절반 이하로 줄인 초간편 해외송금서비스와 주택담보대출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은 3일 서울 종로 광화문 사옥에서 1주년 기자설명회를 갖고 "20개 주주사의 자금 사정이 달라 논의가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아직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 말께는 1500억원 이상 증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3일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지난달 30일 기준 고객 수는 70만 명을 넘어섰고, 수신과 여신은 각각 1조2900억원, 여신 1조3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여신 가운데 4등급 이하 고객이 건수로 60%, 금액으로는 40%를 차지해 중신용자 대출도 자리를 잡는 등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연착륙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은산분리 규제다. 당초 주요 주주로 역할을 하려던 KT가 대규모 증자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기존 주주가 나눠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전일 취임한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은산분리 완화에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향후 전망도 어둡다.

심 행장은 "신임 원장이 규제기관의 장으로서 새로운 시각으로 보겠다고 말씀하신 점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은산분리 원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은 테두리 내에서 공간을 열어달라는 것"이라며 "(원활한 증자로 자본금이 늘어나면) 공격적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해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도 선보였다.

받는 고객의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되며,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에 검증해 착오송금을 막게 했다. 송금금액과 상관없이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은 비대면으로 처리하며, 24시간 365일 대출신청이 가능한 상품이다.

케이뱅크는 1주년을 맞아 코드K 정기예금은 1년 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또 6월 말까지 3개월간 전국 은행의 영업점 내 자동화기기(ATM)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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