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백' 이경영이 킬러박 역할에 대해 '필모 중 유일하게 사랑스러운 역할'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3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머니백'(감독 허준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경영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의 구성이 탄탄해서 선택했다.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역할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화 '머니백'은 서로 다른 일곱명이 각기 다른 이유로 돈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추격전을 벌이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이경영은 한물 간 킬러, 킬러박을 맡아 열연했다.

이경영은 "다양한 역할을 많이 해봤지만, 킬러박은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필모그래피 중에 유일하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역할이 아닐까 싶다"며 "천진난만하게 연기하려고 했다. 개구갱이처럼 보이되, 속물처럼은 안보이게 연기했다. 그리고 (극 중) 내 팔에 있는 문신은 세계 각국의 임무를 수행했던 표시다. 꼭 국제적 명성을 갖고 있는 킬러라고 적어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머니백'은 오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