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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상수지 흑자폭 '반토막'…'평창 효과'에도 여행수지 감소세 여전

지난 2월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여행수지가 부진을 거듭하면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미국 등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으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여전히 감소세를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등을 더한 경상수지는 40억3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 26억8000만 달러 대비 50.4%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월 81억8000만 달러 대비 경상흑자 규모는 반토막 났다.

이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의 영향이 컸다. 전년 대비 영업일수가 2.5일 줄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세도 감소했다.

상품수지는 59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449억5000만 달러, 상품수입은 13.2% 늘어난 38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출·입 규모는 모두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계 교역 회복 및 반도체 시장 호조에도 영업일수 감소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둔화됐다. 지난해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2% 급증, 이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류 단가가 오르고 기업 설비투자에 주로 활용되는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요가 계속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살피면 선박 43.7%, 반도체 40.1%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자동차부품 -18.5%, 정보통신기기 -14.9%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원유 30.3%, 가스 50.2% 등으로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월 44억9000만 달러 적자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2월 서비스수지는 26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은 줄었지만 전년 동월 22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14억1000만달러 적자로 부진을 지속했다.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해외여행 수요가 이어졌다. 지난 2월 해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231만1000명을 기록했다.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지속했다. 중국인 입국자 수는 3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5% 줄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미국·유럽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다소 완화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9월 13억1000만 달러 적자 이후 가장 작았다.

한편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면서 12억8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은 2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식투자가 36억 달러 감소했다. 채권투자는 9억7000만 달러 늘며 순유입을 지속했다.

보험사 등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증권투자 규모는 65억4000만달러로 지난 2015년 9월 이후 3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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