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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현대삼호, CJ 4월 회사채 만기 집중 잘 헤쳐 나갈까

자료=신한금융투자



이달 중 대규모 회사채가 만기 도래하는 현대삼호중공업, CJ 등이 자금조달 전략을 어떻게 펼 지 관심이다.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등급 A급 미만 기업들의 차환(만기 도래한 회사채를 새로운 회사채를 발행해 갚는 것)을 시도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대체 자금조달 창구를 찾는 데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4월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4조3536억원이다.

이 가운데 현대삼호중공업(2300억원 중 2300억원), CJ(1000억원 중 1000억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600억원 중 600억원) 등은 1년 내 도래금액이 발행잔액의 50% 이상인 곳들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삼호중공업의 만기 회사채 대응전략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신용등급이 'A-(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지난해 매출은 5조2148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감소세다. 영업이익도 1139억원으로 전년 3625억원 대비 3분의 1 토막났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1335억원에 불과하다.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규모 운영자금이 필요한 수주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현금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려워 이달 대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려면 외부 자금 조달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KT스카이라이프도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754억원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매출액은 6858억원으로 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73억원으로 16.8% 줄었다.

CJ(AA-, 안정적)는 약 5년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총 1000억원 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주관사와 조율 중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분에 시장 평가는 좋다.

CJ㈜는 2011년 이후 매년 900억~1200억원 안팎의 영업수익을 거두고 있다. 인건비, 광고비 등 제반 비용을 지출하고도 매해 400~700억원 수준의 세전이익을 남기는 상황이다.

재무부담은 적지않은 편이다. 2011년 인수된 CJ대한통운 차입금이 편입됐고 그룹 주력사의 투자가 확대 중이기 때문이다

2000억원이상 만기가 예정된 곳도 있다. 대한항공(2500억원), 롯데케미칼(2100억원) 등이다.

대한항공은 이달 11일 2년 만기로 1200억원을 발행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회사채 발행에 자신이 붙었다. 지난해 10월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8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인 4.19 대 1을 기록했다. 회사채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 실적과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2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지난 3월 크레딧 시장은 냉각기를 이어갔다. 주주총회, 사업보고서 제출 등으로 지난 3월 발행시장도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한 달간 회사채 3년(AA-) 크레딧 스프레드는 4.4bp 확대됐다(45.8bp)"면서 4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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